Monday, October 8, 2018

26. 代農夫吟

代農夫吟 (李奎報)

帶雨鋤禾伏畝中      形容醜黑豈人容
대우서화복무중      형용추흑기인용
王孫公子休輕侮      富貴豪奢出自儂
왕손공자휴경모      부귀호사출자농
新穀靑靑猶在畝      縣胥官吏已徵租
신곡청청유재모      현서관리이징조
力耕富國關吾輩      何苦相侵剝及膚
역경부국관오배      하고상침박급부

吟: 읊을 음
帶: 띠 대. 여기선 두르다, 띄다를 의미.
鋤禾: 모내기
畝: 밭의 이랑
容: 얼굴. 용모
休~: ~를 쉬라. ~를 그만두라.
侮: 업신여길 모
自~: ~로부터
儂: 나. 1인칭 대명사
胥: 아전 서
租: 세금 조
耕: 밭갈 경. 경작
輩: 무리 배
吾輩: 우리들
侵: 불법으로 침범할 침
剝: 벗기다, 깎다 박
及~: ~에 미치다
膚: 살갗 부

비를 두르고 논에 엎드려 모내기를 하니, 용모는 추하여 검어 어찌 인간의 용모인가.
왕소공자시여, 가벼이 업신여기지 마소서. 부귀호사가 저로부터 나오나니.
새로운 곡식은 아직 푸릇푸릇하여 논밭에 있는데, 현서관리는 이미 조세를 징수하오.
힘써 경작하여 나라를 부하게 하는것이 우리들에게 달렸을진대, 어찌하여 서로 침박함이 피부에 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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