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30, 2018

43. 太虛說

太虛說

<徐敬德>
<서경덕>

太虛 虛而不虛 虛卽氣 
태허 허이불허 허즉기
태허는 비었으나 비지 않았으니, 허란 즉 기이다.

太虛: 우주의 근본

虛無窮無外 氣亦無窮無外
허무궁무외 기역무궁무외
허는 다함과 바깥이 없고 기 또한 다함과 바깥이 없다.

旣曰虛 安得謂之氣
기왈허 안득위지기
이미 허라 하고서, 어찌 기라 말할 수 있는가?

安: 어찌 안
得~: ~할 수 있다
謂: 말할 위

曰虛靜卽氣之體 聚散其
왈허정즉기지체 취산기용야
이르기를, "허와 정은 즉 기의 본체이고 모이고 흩어지는것은 그 작용이다.

聚: 모일 취
用: 작용

知虛之不爲虛 則不得謂之無
지허지불위허 즉불득위지무
허의 비어있지 않음을 안다면, 無라 할 수 없을것이다.

老氏曰 有生於無 不知虛卽氣也
노씨왈 유생어무 부지허즉기야
노자가 이르기를 무에서 유가 난다 하였는데, 허가 즉 기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라 한다.

又曰 虛能生氣 非也
우왈 허능생기 비야
또 이르기를 "허가 능히 기를 낳을수 있다 함은 잘못되었으니,

若曰虛生氣 則方其未生 是無有氣而虛爲死也
약왈허생기 즉방기미생 시무유기이허위사야
만약 허가 기를 낳는다 하면, 아직 낳지 않았을 때는,  기가 있음이 없고, 허는 죽은 바가 된다. (시무유기/이허위사야)

方: 바야흐로 방

旣無有 氣又何自而生
기무유 기우하자이생
이미 있음이 없는데 기가 또 어디로부터 나겠는가?

氣 無始也 無生也 旣無始 何所終 旣無生 何所滅 
기 무시야 무생야 이무시 하소종 이무생 하소멸
기는 시작도 없고, 낳음도 없으니, 이미 시작이 없는데 어디서 끝나고, 이미 낳음이 없는데 어디서 사라지겠는가?

始: 시작 시 
滅: 사라질 멸

老氏言虛無 佛氏言寂滅 是不識理氣之源 又烏得知道 
노씨언허무 불씨언적멸 시불식리기지원 우오득지도
노자는 허무를, 부처는 적멸을 말하였으나, 이는 이기의 근원을 알지 못한것으로, 또한 어찌 도를 알 수 있겠는가?"라 하겠다

寂: 고요할 적
烏: 어찌/까마귀 오

<花潭集>
<화담집>

老子는 無(虛)가 有(氣)를 낳고, 有가 萬物을 낳는다 주장하였다.
儒學은 처음에는 원시유학으로, 인간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이것이 漢의 통치원리로 채택되었다. 후에 隨가 들어서며 형이상학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道敎/佛敎를 통치원리로 삼게 되었는데, 이는 唐이 멸망할때까지 지속되었다. 후에 들어선 北宋은 유교에 도교를 더한 형태인 성리학을 통치원리 삼았는데, 이 성리학자들은 우주론을 통해 도교와 불교를 비판함으로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려 하였다. 서경덕은 성리학자로, 본 글을 통해 虛卽氣를 주장하며 도교의 虛生氣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42. 絶命詩

絶命詩

<黃 玹>
<황 현>

一 .

亂離滾到白頭年 幾合捐生却未
난리곤도백두년 기합연생각미연
今日眞成無可奈 輝輝風燭照蒼天
금일진성무하내 휘휘풍촉조창천

滾: 흐를 곤
幾: 몇번 기
捐: 버릴 연
却: 돌이킬 각
然: 그러할 연
奈: 어찌 내
無何奈: 어찌 할 수 없다
燭: 촛불 촉
照: 비출 조
蒼: 푸를 창

난리는 흘러 머리가 하얘지는 나이에 이르는 동안
몇번이고 생을 버림이 합당했으나 돌이켜 그리 하지 못했도다
오늘 참으로 어찌 할수 없도록 이루어졌으니
빛나는 바람앞 촛불이 푸른 하늘을 비추는도다
*輝輝風燭: 조선과 본인을 가리킴

三.

鳥獸哀鳴海嶽嚬 槿花世界已沈淪
조수애명해악빈 근화세계이침륜
秋燈掩卷懷千古 難作人間識字人
추등엄권회천고 난작인간식자인

嶽: 산 악
嚬: 찡그릴  빈
沈淪: 침몰하다
槿花: 무궁화
燈: 등잔 등
掩卷: 책을 덮다
懷: 품을 회
識: 알 식
識字人: 글 아는 사람. 배운사람

새와 짐승은 슬피 울고 산과 바다는 찡그리니
무궁화 세계는 이미 침몰하였네
가을등불 아래 책 덮고 천고를 생각해보니
인간세상에서 글 아는자 되기 어렵구나

*槿花世界: 대한제국을 가리킴

41. 龍門春望


龍門春望

<白光勳>
<백광훈>

日日軒窓似有期 開簾時早下簾遲
일일헌창사유기 개렴시조하렴지
春光正在峰頭寺 花外歸僧自不知
춘광정재봉두사 하외귀승자부지

似: 마치 ~인듯 사. 
期: 약속 기
簾: 주렴(블라인드) 렴
遲: 늦춰질 지

날마다 창문은 마치 약속이라도 있는듯
주렴을 여는때는 일러지고 닫을때는 늦춰지네
봄빛은 산봉우리에 있는 절에 바르게 있는데
꽃 바깥에 돌아가는 승려는 스스로도 알지 못하네

春望: 봄날에 경관 등을 그윽히 바라보는 것

40. 贈雲江

贈雲江

<李玉峰>
<이옥봉>

近來安否問如何 月到紗窓妾恨多
근래안부문여하 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 門前石路便成沙
약사몽혼행유적 문전석로변성사

贈: 줄 증
紗: 깁(모직물) 사
*紗窓: 주로 여자방에 달았던 창문
妾: 첩
夢魂: 꿈 꿀때 유체이탈한 혼
跡: 발자국 적

근래에 안부 어떠한가 물으니
달빛 비치는 사창에 첩은 한이 깊어집니다
만약 꿈의 혼으로 하여금 족적을 남기게 하였다면
문앞의 돌길이 변하여 모래가 되었겠지요

이옥봉의 남편인 운강을 그리워한 시. 贈雲江은 '운강에게 주다'라는 뜻

39. 詠半月

詠半月

<黃眞伊>
<황진이>

誰斲崑山玉 裁成織女梳
수착곤륜옥 재성직녀소
牽牛離別後 謾擲碧空虛
견우이별후 만척벽공허

詠: 읊을 영
斲: 깎을 착
裁: 재단할 재
梳: 빗 소
離: 떠날 이
謾: 아무렇게나 만
擲: 던질 척
織女: 직녀
牽牛: 견우

누가 곤륜의 옥을 깎아
재단하여 직녀의 빗을 이루었는가
견우와 이별한 후에
아무렇게나 푸른 공허에 던져두었네

半月을 梳에 비유한 시

38. 祭塚謠


祭塚謠

<李達>
<이달>
白犬前行黃犬隨 野田草際塚纍纍
백견전행황견수 야전초제총루루
老翁祭罷田間道 日暮醉歸扶小兒
노옹제파전간도 일모취귀부소아

塚: 무덤 총
謠: 노래 요
際: 사이 제
纍纍: 많이 늘어선 모양
罷: 마칠 파. 파하다
扶: 붙잡을 부. 부축

앞에 가는 백구를 황구가 따라가고,
들밭에 풀 사이로 무덤이 줄줄이 늘어서있네
늙은이는 제사를 파하고 밭 사잇길로 가는데,
해는 저물고 취하여 돌아가며 어린아이를 붙드네

조선의 시에는 두개의 기류가 있었는데, 첫째는 說理(철학)을 추구한 宋詩였고, 둘째는 감동을 추구한 唐詩였다. 李達은 목릉성세라고도 불리우는 조선 중기 선조대의 문인으로, 3당시인의 한명이다. 3당시인은 이달, 최경창, 백광훈을 말한다.

37. 無爲


無爲

<李彦迪>
<이연적>
物變遷無定態 身閒適自隨時
만물변천무정태 일신한적자수지
年來漸省經營力 長對靑山不賦詩
연래점생경영력 장대청산불부시

無爲: 함이 없음
變遷: 변천
閒適: 한적
隨: 따를 수
年來: 근래. 몇년 전부터
漸: 점점 점
省: 살필 성/ 덜/죽을 생
經營力: 일을 도모하는 힘
對: 대할 대
賦: 시 지을 부

만물이 변천하여 정해진 형태가 없는데,
이 한몸 한적하여 스스로 때를 따르네.
몇년전부터 점차 경영력이 줄어드니
길이 푸른 산을 대하고서 시도 짓지 않는다네.

36. 書朴誾題畵屛詩後



書朴誾題畵屛詩後

서박은제화병시후

<李 荇>
<이 행>
古紙淋漓寶墨痕 靑山無處可招魂
고지임리보묵흔 청산무처하초혼
百年寂寞頭渾白 風雨空齋獨掩門
백년적막두혼백 풍우공재독엄문


오래된 종이에 귀한 먹의 흔적 스며들어
푸른 산에는 초혼할 곳 없구나
백년의 적막에 머리는 희게 흐려졌도다
비바람 들이치는 빈 방에서 홀로 문을 닫는다

漓寶: 스며들다
痕: 흔적 흔
招: 부를 초
招魂: 혼을 부르는 의식
寂寞: 적막
渾: 혼탁해질 혼
齋: 방/집 재
獨: 홀로 독
掩: 가릴 엄

이행이 친구 박은을 그리워하며 노인이 되어, 박은제서병시(박은이 시를 쓴 병풍) 뒤에 쓴 글

35. 春日

春日

金入垂楊玉謝梅
금입수양옥사매

小池新水碧於苔

소지신수벽옥태

春愁春興誰深淺

춘수춘흥수심천

燕子不來花未開 - 徐居正

연자불래화미개

금이 수양에 들어가고 옥은 매화를 떠나는데,
작은 연못에는 봄눈 녹은물 이끼보다 더 푸르니,
봄의 근심, 봄의 흥취, 무엇이 깊고 얕은가?
제비는 오지않고 꽃도 아직 피지 않았네.

垂楊: 수양버들
謝: 떠날 사
誰: 누구/무엇 수
*新水: 봄의 눈 녹은물
淺: 얕을 천

3행에서 春이 두번 반복되는데, 이는 일반적인 근체시의 형식인 평/축을 깬 것으로, 당시에 굉장히 파격적 시도로 인식되었다.

Skip Lists

Skip Lists

Efficient way of implementing Ordered Map

Search: At the current pos p, we compare x and y=key(next(p))
     x=y --> return element(next(p))
     x<y --> scan forward
     x>y --> scan downward
     if try to drop down past the bottom list, return null

Randomized Algorithm
    Analyzed by expected running time

Insertion: To insert an entry (x, o)
 1 repeatedly toss a coin until get tails, and denote with i the number of times the coin came up heads
 2 If i >= h, we add (to the skip list) new lists S_(h+1), ... ,S_(i +1), each containing only the two special keys, and do nothing, otherwise
 3 We search for x in the skip list and find the positions p0 , p1 , ..., p_i of
the items with largest key less than x in each list S0, S1, ... , S_i
 4 For j = 0:i, we insert item (x, o) into list S_j after position p_j

Deletion: search x and delete the column

Implementation: quad-node, two special Key(PLUS_INF, MINUS_INF)

Space Usage: for n elements
P(x=i) = probability for creating a cell on S_i = (1/2)^i
E(x) = n(1+1/2+1/4+ ... ) = 2n = O(n)

Thursday, November 29, 2018

34. 麴先生傳

麴先生傳

李奎報 <東國李相國集>
이규보 <동국이상국집>

麴聖 字中之 酒泉郡人也
국성 자중지 주천군인야
국성의 자는 중지이고, 주천군 사람이다.
*酒泉郡: 주나라의 고을*中: ~에 빠지다. 따라서 국성은 麴中之가 되는데, 이는 "술, 그중에 빠지다"라는 뜻이 된다.

少爲徐邈所愛 邈名而字之
소위서막소애 막명이자지
어려서는 서막의 사랑받는 바 되었으니, 막이 그에게 이름과 자를 지어주었다.
*徐邈: 晉 사람으로, 위나라때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는 등 애주가로 유명함

遠祖本溫人 恒力農自給 鄭伐周獲以歸 故其子孫或布於鄭
원조본온인 항력농자급 정벌주획이귀 고기자손혹포어정
먼 선조는 본디 溫땅 사람으로 항상 농사에 힘써 자급하는 자였는데, 정나라가 주나라를 쳐 그를 얻음으로 돌아와, 고로 그 자손이 정나라에 퍼져있기도 하다
*溫: 동주의 땅 이름. 정나라가 동주를 공격한 周鄭交惡으로 획득한 땅이다.

給: 공급할 급
伐: 칠 벌
布: 퍼질 포
或: 혹시 혹. ~하기도 하다.

曾祖史失其名 祖牟 酒泉因家焉 遂爲酒泉郡人
증조사실기명 조모 사주천인가언 수위주천군인
증조부는 역사에 이름이 잊혀졌으며, 할아버지인 牟는 주천으로 인사옴으로 인해 이에 살면서, 드디어 주천군 사람이 되었다.
*牟: 큰 보리(大麥) 모

徙: 옮길 사(이사)
因: 인할 인.  A因B: A로 인해 B하였다.
焉: 여기선 於此 (이에)로 사용.

至父醝 始仕爲平原督郵
지부차 시사위평원독우
아버지 醝에 이르러 비로소 벼슬하니 평원독우가 되었다.
*平原督郵: 평원땅의 독우. 晉 환온(桓溫)의 휘하에 술을 잘 감별하는 主簿가 있어 좋은 술은 靑州從事, 나쁜 술은 平原督郵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하여 평원독우는 술의 은어로도 쓰임. 청주에는 齊郡이 있어 배꼽(臍)까지 내려오는 좋은 술을 의미하고, 평원에는 鬲縣이 있어 횡격막(-膈-)에 얹히는 술을 의미한다.
*醝: 흰 술

娶司農卿穀氏女 生聖
취사농경곡씨녀 생성
사농경 곡씨의 여인에 장가들어 국성을 낳았다.
*司農: 백성에게 농사를 가르치던 고대의 관직 이름

娶: 장가들 취

聖自爲兒時 已有沉深局量
성자위아시 이유침심국량
국성은 어린아이였을 때 부터, 이미 깊은 국량이 있었다.
*局量: 넓은 마음, 깊은 자질을 의미

客詣父目愛曰 此兒心器 當汪汪若萬頃之波 澄之不淸 撓之不濁 與卿談 不若與阿聖樂
객예부목애왈 차아심기 당왕왕약만경지파 징지불청 요지불탁 여경담 불약여아성락
손님이 아버지를 방문하였다가 보고 사랑스레 말하기를 이 아이의 마음의 그릇이 마땅히 만경의 파도처럼 드넓으니, 맑게 하려 하여도 맑아지지가 않고, 뒤흔들어도 탁해지지 않으니, 경과 이야기하는것이, 이 아이와 이야기하는것의 즐거움만 못하다 하였다.

詣: 방문할 예
汪汪: 왕왕. 엄청 큰것을 의미
頃: 거리의 단위 경
澄: 맑게 할 징
撓: 뒤흔들 요
濁: 흐릴 탁
阿: 어린 아이의 호칭 아. 이름 앞에 붙임 (麴聖->阿聖)

及長 與中山劉伶 潯陽陶潛爲友
급장 여중산유영 심양도잠위우
커서는 중산의 유영과, 심양의 도잠과 친구가 되었다.
*中山劉伶 潯陽陶潛: 中山의 유영, 潯陽의 도잠은 모두 晉대의 문인으로 술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유영은 죽림칠현의 1인이다.

二人甞謂曰 一日不見此子 鄙吝萌
이인상위왈 일일불견차자 비인맹의
둘이 일찍이 말하기를 이 아이를 하루 보지 않으면 비루함과 인색함이 싹튼다 하였다.
鄙: 비루할 비
吝: 인색할 인
萌: 싹틀 맹

每見移日忘疲 輒心醉而歸
매견이일망피 첩심취이귀
매번 만날때마다 날이 바뀌어도 피곤함을 잊고, 번번히 마음으로 취하여 돌아갔다.

移日: 날이 바뀌다.
醉: 술취할 취

州辟糟丘掾 未及就 又徵爲靑州從事
주벽조구연 미급취 우징위청주종사
주에서 조구연으로 천거하였으나 나아가는데는 닿지 못하였으나, 다시 불러 청주종사가 되었다.
*糟丘掾: 조구(糟丘)를 돕는(掾)관리. 糟丘는 직역하면 '술지게미 언덕'을 의미

辟: 천거할 벽
就: 나아갈 취
徵: 부를 징

公卿交口薦進 上令待詔公車
공경교구천진 상령대조공거
고위관리들이 입을 모아 천거하니, 주상이 명령하여 공거에서 조서를 기다리게 하였다.
*公車: 漢에서 상소와 징소등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
公卿: 고위관리
交口: 입을 모아
薦: 천거할 천
上: 주상을 의미
詔: 조서 조

居無何召見 目送曰 此酒泉麴生耶 朕香名久矣
거무하소견 목송왈 차주천국생야 짐음향명구의
얼마 지나지 않아 불러 보고, 눈길을 주며 이르기를 이자가 주천의 국생인가? 짐이 그 향명을 마신지 오래 되었구나.

居無何: 얼마 지나지 않아. 無何에 거하여.
目送: 눈빛을 보내다.
耶: 의문종결사 야
香名: 향기로운 이름. 명성
飮: 여기서 듣다, 取하다의 문어적 표현으로 사용됨. <送人>에서의 動과 같은 이치


先是 史奏酒旗星大有光 未幾聖至 帝亦以是益奇焉
선시 사주주기성대유광 미기성지 제역이시익기언
이에 앞서 태사가 아뢰기를 주기성에 큰 빛이 있다 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국성이 이르니, 황제 역시 이를 더욱 기이하게 여기었다.
*大史: 문서작성/역사기록의 관직. 태사로 읽는다.
*酒旗星: 술을 관장하는 별
奏: 아뢸 주
幾: 기미 기
未幾: 얼마 지나지 않아.
益: 더욱 익
奇: 기이할 기

爲主客郞中 轉爲國子祭酒 兼禮儀使
즉배위주객낭중 심전위국자좨주 겸예의사
곧 주객낭중에 임명하고, 이어 국자좨주로 옮겨 의례를 겸하게 하였다.
*主客郞中: 唐대에 처음 설치되어 번국(藩國)의 조빙(朝聘) 등을 담당하였던 관직.
*國子祭酒: 국자는 국자감 즉 태학을 가리키며, 좨주는 고대 향연이나 회동을 할 때 참여자중 존장자(尊長者)가 술을 땅에 부으며 신에게 감사의 제를 지냈던 데에 비롯된, 제사를 관장하는 관직.

拜: 임명할 배
尋: 이어서/계속해서/찾을 심
轉: 옮길/바꿀/구를 전
兼: 겸할 겸
禮儀: 의례. 사

凡掌朝會宴饗 宗廟蒸嘗 酌獻之禮 無不稱旨
범장조회연향 종묘증상 작헌지례 무불칭지
무릇 조회의 연향, 종묘증상에서의 작헌지례를 관장하며 임금의 뜻에 부합하지 않음이 없었다.
*蒸嘗: 宗廟에서 지내는 제사. 봄에 사(祀)를, 여름에 약(禴)을, 가을에 증(蒸)을, 겨울에 상(嘗)을 드리며 이중 가을과 겨울에 지내는 제사를 의미.
*酌獻之禮: 제왕이 직접 거동하여 제사를 지내는 것.

凡: 발어사. 무릇 범
掌: 관장할 장
宴饗: 잔치
酌: 술 따를 작
獻: 바칠 헌. 공헌
稱旨: 윗 사람의 뜻에 부합하다.

上器之 擢置喉舌 待以優禮 每入謁 命舁而升殿 呼麴先生而不名
상기지 탁치후설 대이우례 매입알 명여이승전 호국선생이불명
주상이 그를 그릇이라 여겨 발탁하여 목구멍과 혀에 두고 넉넉한 예로 대접하며, 매번 들어와 알현할때마다 명하여 수레를 타고 전에 오르도록 하였고, 국선생이라 부르고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喉舌: 목구멍(喉)과 혀(舌). 왕명을 출납하는 등 중요한 신하를 의미.
*舁: 수레를 탈 여

器: 그릇 기. 그릇이라 여기다
擢: 뽑을 탁
置: 둘 치
待: 기다릴 대. 대우하다
優: 넉넉할 우
謁: 아뢸 알. 알현

上心有不 及聖入 上始大笑 凡見愛 皆此類也
상심유불역 급성입 상시대소 범견애 개차류야
주상의 마음에 기쁨이 없으면 국성을 불러들여 알현케 하니, 주상께서 비로소 크게 웃으시니, 무릇 사랑받는것이 모두 이러한 종류였다.\
懌: 기쁠 역
見: 알현할 현. (피동) ~를받다
皆: 모두 개
類: 무리 류

性醞藉 日親近 與上無小忤 由是益貴幸 從上遊宴無節
성온자 일친근 여상무소오 유시익귀행 종상유연무절
성품이 너그럽고 온화하여 날로 친근해지니 주상과 더불어 조금의 거스름도 없었으니, 이로 말미암아 이에 더욱 귀해지고 사랑을 받아서 주상을 좇아 잔치에서 절제없이 노닐었다.
*醞藉: 너그럽고 온화함. 醞에는 술을 빚다는 뜻도 있음.

由: 말미암을 유
貴幸: 지위가 높으며 군주의 총애를 받음.
宴: 잔치 연
節: 절제할 절

子酷䤖醳 倚父寵頗橫恣 中書令毛穎上䟽劾奏曰
자혹포역 의부총파횡자 중서령모영상소핵주왈
아들 酷, 䤖, 醳이 아비의 총애에 자못 방자하니, 중서령 모영이 상소하여 탄핵하여 아뢰길
*酷䤖醳: 각각 독한 술 혹(酷), 鷄鳴酒(빨리 익는 술) 포(䤖), 해묵은 술 역(醳)
*毛穎: 직역하면 '붓 끝'인데, 붓의 별칭으로 쓰임.

寵: 총애 총
頗: 자못/비뚤어질 파
橫: 엇나갈 횡
恣: 방자할 자
上䟽: 상소
劾: 탄핵할 핵

倖臣擅寵 天下所病 今麴聖以斗筲之用 幸登朝級 位列三品 內深賊 喜中傷人 故萬人呶號 疾首痛心 此非醫國之忠臣 乃實毒民之賊夫
행신단총 천하소병 금국성이두소지용 행등조급 위열삼품 내심천 희중상인 고만인노호 질수통심 차비의국지충신 내실독민지적부
"사랑받는 신하가 총애를 마음대로 하는것은 천하의 병입니다. 오늘날 국성이 두소의 쓰임으로 요행히 조정에 올라 벼슬은 삼품의 반열이지만 안으로는 음험하고 흉악하여, 타인을 중상하는것을 기뻐하는고로 만인이 소리쳐 머리와 마음 아파하니, 이는 나라를 치료하는 충신이 아니고, 실제로는 백성에게 독이 되는 도적입니다.

倖: 사랑받을 행
擅: 멋대로 천
斗筲: 말과 대그릇. 작은 단위의 그릇으로, 작은것을 비유함.
位: 벼슬 위
深: 깊을/음험할 심
賊: 흉악할 천
中傷: 중상모략의 중상
呶: 소리칠 노

聖之三子 憑恃父寵 橫行放肆 爲人所苦 請陛下幷賜死 以塞衆口
성지삼자 빙시부총 횡행방사 위인소고 청폐하병상사 이색중구
국성의 세 자식은 아비의 총애를 믿고서 방자하게 행동하여 사람들의 괴로움이 되었으니, 폐하께 청하옵건대 모두 죽음을 하사하심으로써 민중의 입을(신음을) 막으소서."라 하였다.

憑: 기댈 빙
恃: 의지할 시
肆: 방자할 사
請: 청할 청
陛下: 폐하
幷: 모두 병
賜: 하사할 사

書奏 子酷等卽日飮酖自殺 聖坐廢爲庶人
서주 자혹등즉일음탐자살 성좌폐위서인 치이자역상선생 고역수거자사.
글로 아뢰니 아들 혹 등이 그날로 독주를 마시고 자살하였고, 국성은 연좌되어 폐해져 서인이 되었다.
*酖: 독한 술에 빠지다

坐: 연좌될 좌
廢: 폐할 폐
庶人: 서인

鴟夷子亦嘗善聖 故亦墮車自死 (後略)
치이자역상선성 고역추거자사
치이자 또한 일직이 국성과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고로 또한 수레에 떨어져 스스로 죽었다.
*鴟夷子: 올빼미 배 모양의 술자루

墮: 떨어질 타



이규보가 술을 의인화하여 쓴 작품이다. 국성의 선조는 농부로 (술을) 자급하였고, 조부는 큰 보리, 아버지는 흰 술(탁주)로 곡씨와 결혼하여 국성(청주)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故萬人呶號 疾首痛心이라는 부분은 숙취를 의미한다. 그 외에도 많은 것이 술을 재치있게 묘사한 것으로, 직접 찾아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Wednesday, November 28, 2018

33. 觀魚臺小賦

觀魚臺小賦

李 穡, <牧隱集>
이 색, <목은집>

丹陽東岸 日本西 洪濤淼淼 莫知其
단양동안 일본서애 홍도묘묘 막지기타
단양의 동쪽언덕, 일본의 서쪽물가, 큰 물결 아득하여, 그 나머지는 알 수 없도다.

其動也如山之頹 其靜也如鏡之 風伯之所槖鑰 海若之所室
기동야여산지퇴 기정야여경지마 풍백지소탁약 해약지소실가
기 움직임은 산의 무너짐같고, 그 잠잠함은 거울의 연마됨 같으니, 풍백이 풀무질하는곳이고, 해약이 사는 곳이다.
*海若: 바다의 신. 해모수

長鯨群戱而勢大空 鷙鳥孤飛而影接落
장경군희이세요대공 지조고비이경접낙하
긴 고래 무리지어 놀면 기세가 하늘을 흔들고, 사나운 새 외로이 날면 그림자가 지는 노을에 닿는다.

有臺俯焉 目中無 上有一天 下有一水 茫茫其間 千里萬
유대부언 목중무지 상유일천 하유일수 망망기간 천리만리 
누대가 이것을 굽어보니, 시야에는 땅이 없다. 위에는 하늘 하나, 아래에는 물 하나뿐이니, 그 사이는 망망하여 천리만리로다.

臺之下 波伏不 俯見群魚 有同有 圉圉洋洋 各得其
유대지하 파복불기 부견군어 유동유이 어어양양 각득기지
오직 그 대 아래에는 파도만 엎드려 일어나지 않는다. 물고기 떼 굽어보니,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하고, 비실비실한것도 있고 팔팔한것도 있어, 각기 그 뜻을 얻었구나.
*惟: 오직 유(唯)로 사용됨

任公之餌夸矣 非吾之所敢擬 太公之釣直矣 非吾之所敢冀
임공지이과의 비오지소감의 태공지조직의 비오지소감기
임공의 미끼는 엄청나서 내가 감히 본뜰 바가 아니고, 태공이 곧은 바늘로 낚시질한것도 내가 감히 바랄 바가 아니라네.
*任公之餌: 莊子 - <外物>의 인물. 50마리의 소를 미끼로 낚시질을 했다고 한다. 장자는 허황된 얘기를 많이 썼는데, 이는 자유롭게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太公之釣直:  강태공이 위수(渭水)에서 곧은 바늘로 낚시질을 하였다는 이야기.

嗟夫我人 萬物之靈 忘吾形以樂其樂 樂其樂以歿吾寧
차부아인 만물지영 망오형이락기락 락기락이몰오녕
아아,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니, 스스로의 형체를 잊음으로써 그 즐거움을 즐기고, 그 즐거움을 즐김으로써 나는 편안하게 죽겠다.

物我一心 古今一理 孰口腹之營營 而甘君子之所棄?
물아일심 고금일리 숙구복지영영 이감군자지소기?
만물과 내가 한 마음임은, 예나 지금이나 한가지 이치인데, 누가 입과 배의 영화에 급급하여, 군자에게 버림받는것을 달게 여기겠는가?

慨文王之旣歿 想於牣而難跂 使夫子而乘桴 亦必有樂于此.
개문왕지기몰 상오인이난기 사부자이승부 역필유락우차
문왕이 이미 죽었음을 슬퍼하니, 오인을 상상하나 바라기 어렵게 되었건만, 공자로 하여금 뗏목을 타게한다면, 또한 반드시 이에 즐거움이 있었을 것이다.
*오인(於牣): 孟子 - <梁惠王 上>의 일화. 문왕이 연못가에 나가있자 물고기들이 활발히 뛰놀았다는 오인어약(於牣魚躍)을 의미.
*夫子而乘桴: 論語 - <公冶長>에 나오는 "道가 행해지지 않으니 뗏목을 타고 바다에 뜨고자 하노라"라는 공자의 이야기. 이 때 조선으로 오고자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본문에서는 공자가 조선에 왔다면..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것이다.

魚躍之斷章 中庸之大旨 庶沈潛以終身 幸摳衣於子思子
유어약지단장 내중용지대지 서침잠이종신 행구의어자사자
어약지단장을 생각하면 이것이 중용의 큰 뜻이니, 침잠함으로써 생을 마쳐 다행히 자사를 본받기를 바라노라.
*魚躍之斷章: 詩經 - <한록편(旱麓篇)>의 “鳶飛戾天, 魚躍于淵(소리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논다.)”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군자의 道에 대하여 논하고 있는 中庸의 <魚躍章>. 이 시구는 대자연의 化育流行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것으로 유명함.
*摳衣: 아랫도리를 걷는 것. 스승에게 나아가는 예의

岸: 언덕 안
涯: 물가 애
洪: 큰물 홍
濤: 물결 도
淼: 아득할 묘
他: 나머지 타
槖鑰: 탁약. 풀무/풀무질
戱: 놀 희. 유희
搖: 흔들 요
群: 무리 군
俯: 굽어볼 부
焉: 이 (it)
圉圉洋洋: 비실비실/팔팔한 모양
餌: 미끼 이
夸: 엄청날 과. 과장
敢: 감히 감
擬: 비교/본뜰 의
釣: 낚시 조
冀: 바랄 기
口腹: 식욕과 수면욕
棄: 버릴 기
慨: 슬퍼할 개
跂: 바랄 기
于: 於
惟: 생각할 유
迺: 이에/바로 내
庶: 바랄 서
幸: 다행 행

32. 安市城主

安市城主

金富軾 <三國史記 「高句麗本紀」 第9>
김부식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제9>

唐太宗與諸將, 進攻安市城, 城中堅守不下.
당태종여제장, 진공안시성, 성중견수불하.
당태종이 모든 장군과 더불어, 안시성으로 진공하니, 성중에선 굳게 지켜 함락하지 못하였다.

唐將李道宗督衆, 築土山於城東南隅, 侵迫其城.
당장이도종독중, 축토산어성동남우, 침박기성
당 장군 이도종이 군대를 독려하며, 성 동남쪽 모퉁이에 토산을 쌓아, 그 성을 침박하려 하였다.

城中亦增高其城, 以拒.
성중여증고기성, 이거지.
성중에선 또한 그 성을 높게 쌓아, 이로써 그 성을 방어하였다.

士卒分番 交戰日六七合 衝車砲石 壞其樓堞 城中隨立木柵 以塞其缺
사졸분번 교전일육칠합 충거포석 괴기루첩 성중수립목책 이색기결
병사들이 번호를 나누어, 날마다 6-7합씩 교전하였다. 충차와 투석기로 망루와 성가퀴를 무너뜨리면, 성에선 그에 따라 목책을 세워, 그 틈을 막았다.
*성가퀴: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築山晝夜不息 凡六旬 用功五十萬 山頂去城數丈 下臨城中
축성주야불식 범육순 용공오십만 산정거성수장 하임성중
성 쌓기를 주야로 쉬지않고 하니, 거의 육십일동안 오십만의 군사가 힘을 썼는데, 산 정상에서 성까지의 거리가 몇 장으로 아래로 성중이 보였다.

山壞壓城 城崩 我軍數百人 從城缺出戰 遂奪土山而守之
산괴압성 성붕 아군수백인 종성결출전 수탈토산이수지
산이 무너져 성을 누르니 성이 무너져, 아군(고구려군) 수백명이 성 틈으로부터 나와 싸워, 마침내 토산을 빼앗아 이를 지켰다.

帝怒 命諸將攻之三日 不能克
제노 명제장공지삼일 불능극
황제가 노하여, 모든 장수에게 명하여 삼일간 공격하나, 이기지 못하였다.

帝以遼左早寒草枯水凍 士馬難久留 且糧食將盡 勑班師
제이요좌조한초고수동 사마난구류 차량식장진 래반사
황제는 요하 좌측은 추워지고, 풀은 고사하며, 물이 어는것이 이르니, 병사와 말이 오래 머무르기가 어려우며, 둘째로 양식이 장차 다하려 하였기 때문에(以) 철수를 명하였다.

安市城主 登城拜辭
안시성주 등성배사
안시성주가 성에 올라 작별인사를 하였다.

堅: 굳을 견
下: 성을 함락시키다. 수중에 떨어지다.
督: 독려할 독
衆: 무리 중
築: 쌓을 축. 축성하다.
隅: 모퉁이, 구석 우
迫: 가까이 다가갈/닥칠 박. 핍박하다.
增: 더할 증
拒: 막을/방어할 거
衝: 찌를 충
衝車: 성문을 뚫는 용도의 공성무기
砲石: 투석기
壞: 무너질 괴. 붕괴하다
堞: 성가퀴 첩
隨: 따를 수
塞: 막을 색
缺: 이지러질/틈 결. 결석
用功: 공을 쓰다. 힘쓰다
頂: 정수리 정
丈: 길이의 단위
臨: 눈으로(臣)+물건들을(品)+굽어(人)보는것
從: ~로부터(自)
遂: 드디어/마침내 수
奪: 빼앗을 탈
克: 이길 극
枯: 마를 고
凍: 얼 동
久: 오랠 구
留: 머무를 류
久留: 오래 머무르다
且: 버금 차.
將: 장차 장
勑: 칙서할 래
班師: 군대를 돌이키다
拜辭: 작별인사를 하다

31. 古朝鮮 (王儉朝鮮)

古朝鮮 (王儉朝鮮)

一然, <三國遺事 「紀異」 卷1>
일연, <삼국유사 「기이」 권1>

時有一熊一虎, 同穴而居, 常祈于神雄, 願化爲人.
시유일웅일호, 동혈이거, 상기우신웅, 원화위인.
때에 곰 하나 범 하나가 있어, 같은 굴에 살며, 항상 환웅께 기도하기를, 원하노니 변하여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時神遺靈艾一炷, 蒜二十枚曰: “爾輩食之, 不見日光百日, 得人形.”
시신유영애일주, 산이십매왈, "이배식지, 불견일광백일, 변득인형." 웅호득이식지, 기삼칠일.
때에 신이 신령한 쑥 한다발과 달래 20개를 주고서 말하기를, "너희는 이를 먹고, 햇빛을 백일간 보지 않으면, 곧 인간의 형상을 얻으리라."

熊虎得而食之, 忌三七日.
웅호득이식지, 기삼칠일.
곰과 범이 이를 받아 먹어, 금기를 지키기를 삼칠일(21일)이라.

熊得女身, 虎不能, 而不得人身.
웅득여신, 호불능기, 이불득인신.
곰은 여자의 몸을 얻고, 범은 금기를 지키지 못하여, 인간의 몸을 얻지 못한지라.

熊女者無與爲婚, 故每於壇樹下, 願有孕.
웅녀자무여위혼, 고매어단수하, 주원유잉.
웅녀가 더불어 혼인할 사람이 없는고로, 매일 단수 아래서, 잉태가 있기를 원하노라 기도하였다.

雄乃假化而婚之, 孕生子, 號曰‘檀君王儉'.
웅내가화이혼지, 잉생자, 호왈'단군왕검'.
신웅(환웅)이 이에 임시로 화하여 그와 혼인해, 잉태해 자식을 낳고서, 부르기를 '단군왕검'이라 하였다.

以唐高卽位五十年庚寅, 都平壤城, 始稱朝鮮.
이당고즉위오십년경인, 도평양성, 시칭조선.
당고 즉위 오십년 경인년에, 평양성에 도읍하여, 비로소 조선이라 칭하였다.
*唐高: 요임금(唐堯)의 피휘. 고려 정종의 이름이 왕요(王堯)였다.

又移都於白岳山阿斯達, 又名弓忽山, 又今彌達.
우이도어백악산아사달, 우명궁홀산, 우금미달.
다시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로 옮겼는데, 또한 궁홀산이라고도, 금미달이라고도 읽는다.

國一千五百年. 周虎王卽位己卯, 封箕子於朝鮮.
어국일천오백년, 주호왕즉위기묘, 봉기자어조선.
나라를 천오백년 다스리고, 주 호왕 즉위 기묘년에, 기자를 조선에 봉하였다.
*虎王: 무왕(武王)의 피휘. 고려 혜종의 이름이 왕무(王武)였다.

檀君乃移於藏唐京, 後還隱於阿斯達, 爲山神. 壽一千九百八歲.
단군내이어장당경, 후환은어아사달, 위산신, 수일천구백팔세.
단군이 이에 장당경으로 옮겨갔다가, 후에 아사달에 돌아와 숨은 뒤, 산신이 되었다. 나이 천 구백 팔세였다.


神雄: 환웅을 의미
祈: 기도할 기
于: ~에게, ~에서 우
穴: 구명 혈. 동굴 등 절벽이나 산에 난 구멍을 뜻함. 혈거인.
遺: 남길 유
艾: 쑥 애
炷: 다발 주 (艾一炷: 쑥 한다발)
蒜: 달래 산
枚: 낱 매 (蒜二十枚: 달래 20매)
爾: 너 이. 2인칭 대명사
便: 곧 변 / 편할 편
忌: 금기할 기
呪: 빌 주
孕: 잉태할 잉
假: 거짓/임시 가
假化: 임시로 변하다.
還: 돌아올 환

30. 征婦怨

征婦怨


一別年多消息稀 塞垣存歿有誰知
일별년다소식희 새원존몰유수지
한번 헤어지고 여러 해 지나 소식은 드문데, 변방에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누가 있어 알까.

今朝始寄寒衣去 泣送歸時在腹兒 <鄭夢周>
금조시기한의거 읍송귀시재복아
오늘 아침에 비로소 겨울옷을 맡겨 보내니, 그대 울며 보낼때에 뱃속의 아이라네.

征婦: 남편을 원정보낸 부인
稀: 드물 희
塞: 변방 새 / 지킬 색
垣: 담 원
塞垣: 변방의 담. 국경
歿: 죽을 몰
誰: 누구 수
寄: 부칠 기. 맡길 기
寒衣: 겨울옷
泣: 소리없이 울 읍
泣送歸時: 울며 남편을 전장으로 보내는 때
腹: 배 복


여말선초(고려말 조선초)에 圃隱 정몽주, 冶隱 길재, 木隱 이색이 있어 三隱이라 한다.

29. 浮碧樓

浮碧樓


昨過永明寺 暫登浮碧樓
작과영명사 잠등부벽루
어제 빙명사를 지나다, 잠시 부벽루에 들렸네

城空月一片 石老雲千秋
성공월일편 석로운천추
성은 비었고 달은 한 조각. 돌은 늙었으며 구름은 천추에 세었네.

麟馬去不返 天孫何處遊
인마거불반 천손하처유
기린마는 떠나 돌아오지 않는데, 천손께서는 어디서 노니시는가?

長嘯倚風磴 山靑江自流 <木隱李穡>
장소의풍등 산청강자류
길게 읊조리며 바람부는 돌다리에 기대니, 산은 푸르고 강은 스스로 흐르는구나.

昨: 어제 작. 중국에선 아직도 昨日이라한다.
過: 지날 과. pass
永: 길 영
暫: 잠깐 잠
麟: 기린 린. 상상의 동물. 두음법칙에 의해 여기선 인으로 쓰임.
遊: 놀 유
嘯: 읊조릴 소
倚: 기댈 의
磴: 돌비탈 등

氷明寺: 부벽루 서쪽 기린굴 위에 있던 절. 393년 설립되었고 임란으로 소실되어 광해군때 재건. 한국전쟁으로 전소.
천손은 동명성왕을 의미함. 동명성왕이 기린을 타고 나와 승천한 곳이 기린굴이라 한다.

Thursday, November 1, 2018

Hash Table

Map

map: <key, value>
searchable
multiple entries with the same key are not allowed
method: find, remove, put  - O(n)

faster way?

Hash Table

Bucket Array: arr[N]
 Issue: not integer key

Hash Function: arbitrary key -> int key [0, 1, ...,  N-1]
 For int key [0. .., inf]: h(n) = x mod N

Hash Table: hash function & bucket array

                hash code (h1)                   compression (h2)
Any Key ---------------------> int(0~inf)  -------------------> int(0~N-1)
     x     --------------------hash ftn 'h'------------------> hash value y=h2(h1(x))=h(x)

Hash code(h1) - e.g. memory address, Integer cast,
    1 compression sum : Bad (cannot distinguish '101' and '110')
    2 Polynomial Accumulation: key --bits-->a0a1a2...a(n-1)
        --> p(z) = a0+z(a1+z(a2+z(...z(+za(n-1))...) (z=33 is best for keys in English)

Compression Function(h2)
    1 division: |x| mod N (N is prime number)
    2 MAD (multiple, add, division): |ax+b| mod N

Collision Handling
    Load factor  a=n/N (n: occupied cell of Bucket Arr, N: total cell of Bucket Arr)
    By resizing hash table(i.e. rehashing), you can keep load factor below threshold.
    1 separate chaining: each cell in the table point to a linked list
       simple but requires additional memory outside the table
       for a<0.9
    2 open addressing: colliding item is placed in a different cell
       for a<0.5
      2.1 Linear probing: collisions to the next (circularly) available table cell
                    Clustering problem
            Expected number of probes =1/(1-a) (for random hash values)
      2.2 Quadratic probing, double hashing, ...  
   
   

46. 伯姊贈貞夫人朴氏墓誌銘

伯姊贈貞夫人朴氏墓誌銘 *貞夫人: 2품관리의 부인 *墓誌銘: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을 돌에 적어 관에 같이 넣어둔것. 인적사항/역사를 기록한것이 誌, 죽은이를 칭송하는것이 銘이다. 여기서 銘은 근체시이다. <朴趾源> <박지...